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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이름을 바꾼 이유

반키 2021. 12. 25. 23:38

안녕하세요

오늘은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스북 커넥트 2021 컨퍼런스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그들이 생각하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메타(=페북)의 계획은 무엇인지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름을 '메타' 라고 변경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종목명까지도

FB에서 MVRS 로

변경할 예정이라는 것 또한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메타)의 올해 계획은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1만 명을 채용해

메타버스를 만드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메타(=페북)가 거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무려 NFT,

그리고 블록체인까지 아우르는 비전을요.

 

 

더 설명하기에 앞서서

우선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 자체는 

1992년 Neal Stephenson의 SF 소설 'Snow Crash'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메타버스는

지속되는 가상 현실 세계로

단일 아이덴티티를 갖고,

여러 종류의 가상 경험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VR 가상 콘서트, 교실, 회의 등

메타버스에서는 사용자가 다니는 장소들이 모두 연결되어있고

 그곳에서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만약 어떤 게임에서 캐릭터의 스킨을 샀다면

그다음 날 VR 가상현실에서 이 스킨을 내가 직접 착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오프라인 콘서트에 가서 VR 가상 티켓을 사고

VR 세계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 등을 만날 수도 있게 됩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간다거나

사용자만의 팝업 스토어를 만들고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이렇게 메타버스는 오프라인 세계와 연결된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온라인 세계의 것을

AR(증강현실)을 이용하여

현실 세계에서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보다시피 메타버스는 단순한 비디오 게임 그 이상이 되는 거죠.

 

메타버스는 가상세계(Virtual World) 그 안에서

사용자의 자산을 소유하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일을 하게 되고

친구들과 놀고

메타버스 안에서 사용자의 새로운 '삶' 이 시작되는 거죠.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오프라인 세상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 같은

디지털 경제가 필요합니다.

 

3D 아이템이나 캐릭터의 스킨 등을 사고팔거나

온라인 콘서트 티켓을 사고팔거나

온라인 수업을 하는 등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인터넷 돈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페북이 오랫동안 암호화폐를 준비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엔 Libra로 시작했지만

지금 이 암호화폐는 Diem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9일 Novi 지갑이라는 것을 런칭했습니다.

 

이 Novi 라는 지갑은 스테이블 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갑입니다.

( *스테이블 코인 :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 화폐를 말합니다.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아마 페이스북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와 같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메타(=페북)의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메타버스에서 현재 일어나는 혁신은 무엇인지, 계획은 무엇인지

향후 5년, 7년 후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Horizon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Horizon은 그들의 메타버스 '홈'을 말합니다.

이 Horizon에서는 사용자가 친구들을 초대하고

같이 게임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Horizon World 공간에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본인의 세상과 게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로블록스와 경쟁하게 되는 셈이죠.

 

Horizon Marketplace 공간에서는

3D 오브젝트를 사고팔 수 있고

Horizon Home 에서는 가상 오피스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스크린을 원하는 만큼 설치하여 업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Insight SDK, Interaction SDK, Voice SDK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

이 부분에서 흥미를 느꼈던 점은

 

이 SDK들을 가지고

개발자들은 VR 대신에 MR(Mixed Reality)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VR은 아예 다른 세계로 이동을 하게 되지만

MR은 현실세계와 VR을 둘 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API 들을 가지고 개발자들은 핸드 인터랙션을 추가해볼 수 있고 

현실세계에 디지털 오브젝트를 넣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MR을 활용하여 아래 사진처럼 악기를 배워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컨퍼런스의 2부 내용은 아직 활용할 수 없는 기술들이었는데

 

그 기술들의 첫 번째는 프로젝트 Cambria 입니다.

Cambria는 새로운 VR 헤드셋 기기를 말하는데

메타버스가 진짜 장소처럼 느껴지게 해주는 그런 기능들을 갖고 있습니다.

 

Cambria는 아바타의 눈 맞춤과 표정 변화를 리얼타임으로 처리합니다.

메타버스에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게 될 경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대화하는 상대의 시선이나 말하는 표정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이 VR 헤드셋 기기는 착용하게 됐을 때 

너무 무겁고 불편하다는 아주 큰 단점이 있습니다.

메타는 이 부분을 개선한 '프로젝트 Nazare' 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Nazare는 AR 안경입니다.

현재 메타(=페북)가 개발 중에 있습니다.

AR 안경에 컴퓨터 기술을 탑재하여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을 볼 수 있는 안경으로 소개했습니다.

 

무식하게 큰 VR 헤드셋을 착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거죠.

개인적으로 컨퍼런스 영상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5년, 7년 후의 기술들입니다.

 

'photo realistic avatars' 에 대해서도 발표했는데

사용자의 장소를 100% 똑같이 가상세계에 재현하여 인터랙션까지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왼쪽 사진에 센서가 달린 오브젝트와

오른쪽 사진에 사람이 인터렉션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보면

사람이 움직이는대로 왼쪽 오브젝트도 함께 움직이는 것을 컨퍼런스 영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 봤던 또 다른 기술은

wrist based neural interfaces (손목 기반 신경 인터페이스) 입니다.

 

손목 기반 신경 인터페이스는 스마트워치처럼

사용자 손목에 착용한 후 연결하게 되면

사용자의 손 움직임만으로도 원하는 사물에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이 기능이 상용화된다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컨트롤러나 키보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겁니다.

 

또 다른 기능은 사람의 시선을 추적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TV를 바라보게 되면

AR 안경은 이를 감지하고 손을 클릭하기만 하면 TV가 켜지게 됩니다.

 

 

사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하드웨어 기술도 있겠지만

다른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입니다.

 

지금은 게임 스킨을 구매해서 로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관련 회사들끼리 서로 동의가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메타버스를 최대한 오픈해서 빌드하고 있는 겁니다.

 

최대한 많은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말이죠.

다른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 확보가 메타버스의 큰 난관입니다.

 

또한 다른 이유들로 페이스북이 커지는 걸 경계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과거 악행 때문에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를 만드는 게 싫거나 등의 이유가 있겠죠?

저도 이 부분에서 크게 동의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처럼 큰 회사들이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사례 같은 것 말이죠.

 

페이스북이 이런 세계를 구현하게 되면

정말 이때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겠지만

이 주체가 페이스북이라는 게..

신뢰하기 쉽지 않고 어렵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페북이 만든 메타버스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생각이 있나요?

 

이게 좋은 계획과 비전이 될지? 아니면 주가가 뚝 떨어질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커넥트 2021 컨퍼런스 요약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ElfIo6uw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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