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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망하게 된 이유

반키 2021. 12. 31. 23:55

안녕하세요.

오늘은 'IE, 인터넷 익스플로러'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작년부터 정말 많은 큰 규모의 웹사이트들이

IE 지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깃허브, 슬랙 그리고 유튜브까지

유튜브를 IE를 통해서 접근하게 되면

아래 사진처럼 경고 메시지가 뜨게 됩니다.

 

이러한 IE의 지원이 중단되어가는 상황은

누군가에겐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 때

가장 혁신적인 브라우저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3 시절..

IE 3.0은 1996년에 릴리즈 되었습니다.

IE 3.0은 그 당시 최초로 CSS를 지원하는 브라우저였습니다.

 

1999년에 릴리즈 되었던

IE 5.0의 경우에는

최초로 ajax를 지원하는 브라우저였습니다.

 

참고로 ajax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거의 모든 웹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클릭하게 되면

새로고침 없이

바로 해당 페이지에서

영상을 재생시킬 수 있는 기술.

이 기술을 ajax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이를 지원한 최초의 브라우저였습니다.

 

근데 지금 IE...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지금 이러한 IE가 몰락하게 된 상황에 대해 이해하려면

그전에 'CSS를 지원한 첫 번째 브라우저' 라는 말을 이해해야 합니다.

여기서 CSS를 '지원했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어떻게 브라우저가 CSS, JS를 '지원'할 수 있을까요?

 

프론트엔드 분야에는 3개의 언어가 존재합니다.

바로 HTML, CSS, JS 가 프론트엔드의 삼대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브라우저를 만든다면

어떻게 브라우저가 CSS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 언어들은 단순히 다운로드만으로

브라우저에 사용할 순 없습니다.

이 언어들은 그냥 규격에 불과합니다.

일종의 '표준'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규격'이라고 하면

어떻게 브라우저가 기능해야 하는지 설명한 문서입니다.

 

해당 문서에서는 이러한 CSS 프로퍼티를 사용할 때

브라우저는 이러이러하게 해야 한다.. 고 적혀있는 겁니다.

 

이러한 작성되어있는 공식 규격 문서를 가지고

개발자들이 코딩을 하게 됩니다.

 

C, C++ 혹은 rust를 사용해서

실제로 컴퓨터가

규격에 나와있는 것처럼 실행되게끔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을

'브라우저 엔진' 또는 '렌더링 엔진'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엔진을 보고

브라우저가 좋은지, 나쁜지 평가하게 됩니다.

 

파이어폭스의 엔진은 'gecko',

사파리의 엔진은 'webkit',

크롬의 엔진은 'blink'입니다.

(blink는 일종의 webkit의 카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엔진은 'trident' 입니다.

 

엔진의 역할은 HTML, CSS 코드를 읽고 이해한 후

이를 스크린에 출력하는 것입니다.

자바스크립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바스크립트의 규격을

EcmaScript 규격이라고 하는데

그냥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공식 문서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파이어폭스의 JS엔진은 'spider monkey',

사파리의 JS 엔진은 'j core',

크롬의 JS엔진은 'V8'라고 합니다.

 

'V8'은 가장 발전된

자바스크립트 엔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V8은 단순히 크롬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node JS, Deno 등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는 이런 형태로 HTML, CSS, JS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브라우저들은

더 많은 기능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해당 브라우저는 규격의 요구사항을

다른 브라우저보다 더 빠르게 이행합니다.

또한 어떤 브라우저들은

규격의 요구사항을 따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크롬에서 나오는 새로운 API 혹은 규격이 있는데

이는 웹사이트로 하여금

블루투스에 연결해서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크롬에서 실행되는 API인 것입니다.

하지만 사파리나 애플에선 해당 API가 절대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좋은 브라우저는

새로운 규격들을

꾸준하게 업데이트하고

실행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IE는..

누군가의 눈엔

게으르고 오만해졌다고 보였을 수 있습니다.

 

IE는 2003년에 시장 점유율이 무려 95%를 달했습니다.

정말 엄청났던 거죠.

95%의 시장 점유율이라는 것은

거의 독점 수준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IE는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 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IE6 에서 IE7로 변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는 뜻이죠.

 

이렇게 되면서 다른 브라우저들의 성장으로

IE를 위협하게 되었고

서로 간의 점유율 경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MS마저도 IE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ㅎ

 

MS는 이제 IE 지원을 멈추고

새로운 브라우저를 밀고 있습니다.

그 브라우저가 바로 엣지(edge) 입니다.

(엣지의 엔진은 구글 크롬의 엔진과 같은 blink입니다.)

 

엣지는 IE의 뒤를 이어 좋은 브라우저로

시장을 점유할 수 있게 될까요?

저는 엣지가 좋은 브라우저로 자리잡기까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ㅋㅋㅋ

 

여러분은 아직도 IE를 즐겨 쓰시나요?

이제 슬슬 IE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래 기사는 IE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사례입니다.

IE를 즐겨 쓰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ase-archive.tistory.com/entry/스페이스X는-어떤언어로-개발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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