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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P2E)로 돈 벌기, 한국은 금지?

반키 2022. 1. 5. 23:49

Reality is broken
현실과 게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앞으로는 현실이 게임이 될 것이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겠지만

실제로 지난 21년 여름부터 계속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필리핀에서 말이죠.

 

필리핀은 대부분의 그 수입원이

지금까지는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지금 2년이 가까이

관광 산업 부분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필리핀에 밥벌이 자체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많아진 상황에 놓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필리핀에서는 재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필리핀 인구의 상당수가 밥벌이를

게임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게임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을까요?

바로 '엑시 인피니티' 라는 게임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엑시 인피니티' 라는 게임은 홈페이지에 설명된 바에 의하면

포켓몬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만든 게임이라고 합니다.

 

'엑시 인피니티' 에 나오는 캐릭터는 '엑시' 라고 부릅니다.

'엑시'라는 말은 멕시칸 도롱뇽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멕시칸 도롱뇽을 영어로 'Axolotl' 라고 하는데

그냥 간단하게 '엑시' 이렇게 부르게 된 것 같습니다.

 

'엑시 인피니티'는 포켓몬과도 차이가 있고

다른 여느 게임과도 차이가 있는

'엑시 인피니티' 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블록체인 기반의 'NFT'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대체 불가능 토큰인 NFT에 대해서 다뤘었죠.

NFT란?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희소성을 가지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의 인식값을 부여한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아 엑시 인피니티의 '엑시'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NFT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캐릭터 자체로 일종의 자산 가치, 즉 가상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엑시 인피니티' 라는 게임은 그 안에서

'엑시' 라는 캐릭터들을 사고팔고 교배시킬 수가 있습니다.

'엑시' 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DNA는

특정 알고리즘에 의해서

어떻게 교배를 하면 어떤 새로운 종이 나올 수 있는지 알고리즘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희귀종이 나오게 되면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굉장히 높아지는 겁니다.

 

사실 이 게임은 '엑시' 들만 NFT로 만들어져 있는 게 아니라

게임에 나오는 여러 아이템들이 전부 NFT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뭐?' 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기존에 있는 리니지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게임에서 나오는 여러 아이템을 뽑는 거랑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필리핀 국민들이 이 게임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어서 이 게임을 

'Play to Earn Game' 이라고 부르고 줄여서 P2E 라고 합니다.

 

Play to Earn 은 플레이를 통해 돈을 버는 행위 또는 게임 속 가상자산이 현실의 돈이 되는 체제입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엑시 인피니티' 가 요즘 가장 핫한 P2E 게임 중 하나입니다.

 

왜 'Play to Earn' 이고 이 게임 안에서 실제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기 앞서

필리핀의 경우에는 인건비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필리핀에서 일하는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경우가 월급이 약 30만 원 정도이고,

버스 기사나 선생님 같은 직업은 월급이 30~50만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학교수의 월급은 70에서 10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한 달만 해도 벌 수 있는 돈이

30~100만 원 사이가 된다는 겁니다.

 

내가 실제로 한 달 동안 열심히 바리스타로 버스 기사로 선생님으로 일하는 돈만큼을

한 달 동안 게임을 하게 되면 그보다 더 많은 돈도 벌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이 게임을 어떻게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하면

게임 안에서 나오는 '엑시' 들을 교배하여

레어 엑시 모델이 나오면 이를 팔 수도 있고

또 그 안에 있는 다른 아이템들로 바꾸는 방법 등을 통해 돈을 벌게 됩니다.

좀 전에도 설명했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엑시'들과 게임 안에 나오는 재화들이 전부 NFT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 게임 안에 캐릭터랑 아이템들이 NFT로 이루어져 있을 때 더 큰 의미가 있을까요?

P2E와 NFT의 결합이 혁신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의 게임에서는

내가 가챠 뽑기(확률성 아이템 뽑기)를 해서 아이템을 뽑습니다.

이때 아이템은 랜덤으로 레어템이 나올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실제 현금을 충전해서 아이템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전부 게임 회사가 발행해 주는 겁니다.

 

그 안에 서버가 업데이트되거나 알고리즘이 바뀌면 

그 아이템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게임 안에서의 아이템이 NFT라는 건

이 게임 자체가 망한다고 해도

내가 산 아이템이 디지털 상으로 블록체인 상에 남아 있다는 얘기입니다.

플랫폼과 독립적인 자산 획득을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의미하는 바는

내가 만약에 게임 플랫폼 안에서 어떤 물건을 산다면

아무리 가상 아이템이고 디지털 아이템이라고 한다 할지라도

그걸 사는 순간

실제 소유는 게임 회사가 아닌

사용자 자신이 완벽하게 소유할 수 있는 모델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소유한 그 NFT를 사고파는 것도 가능해지죠.

물론 이건 이해를 돕기 위해 아주 쉽게 설명한 예시입니다.

게임상에서는 조금 더 복잡한 시스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쨌든 기존 게임과 다른 점은

1. 게임이 아닌 이더리움 상에 자산이 존재

2. 자산을 게임사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소유

 

이런 P2E의 특징이 새롭다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에 있는 '엑시'를 NFT로 내가 사고팔 때,

AXS라고 하는

실제로 우리가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도 살 수 있는

코인의 형태로 발행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NFT라고 하는 토큰이

실제 가상화폐인 코인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서로 교환 또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실제 돈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된 거죠.

 

그리고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실제로 거래가 되는 코인이기 때문에

이것을 기반으로

실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하는 겁니다.

 

 

실제 세상에서 오고 가는 거래와

게임에서 내가 플레이하면서 창조되는 NFT들 사이에

어떤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할 수가 있는 겁니다.

현실 경제와 게임 경제가 연결된 것이죠.


 

이쯤 되면

'게임 회사는 이 NFT를 산 사람이 재화를 자기 소유라고 하고

모든 아이템들이 다 유저들 거면 뭘로 돈을 벌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 게임 회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 이유 가는 NFT가 거래가 계속되면

매번 주인을 바꿔가면서 거래가 될 때마다 거기서 나오는 수수료를

최초의 그 NFT 발행자 또는 그 NFT를 만들었던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게임회사가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유저들이 자기 물건들을 많이 사고팔면 팔수록

더 많은 거래 수수료를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겁니다.

(유저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수익이 되는 모델)

 

이걸 어떻게 보면 'passive income' 우리말로 하면 불로소득 같은 게 될 수도 있고

고리대금업자가 돈을 빌려주고 나서 이자만 챙겨도

그 이자로 들어오는 돈이 훨씬 많은 구조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다시 돌아가자면

NFT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에는 

유저가 이 게임 안에서의 아이템을 실제로 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가지고 내가 사고팔 수도 있고

거래를 할 수도 있고 돈을 벌 수도 있는 거죠.

( 게임 속 자산(NFT) 소비자에게 소유권 있음, '현실 거래' )

그래서 이 모델을 'P2E', 'Play to Earn'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NFT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는 또 다른 게임 회사인

'더 샌드박스' 도 있습니다.

얼마 전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투자를 받아서 1100억 원정도 투자를 받았고

 

아직 NFT 기반은 아니지만  블록체인 기반으로 P2E가 가능한 그런 게임이

한국 회사에서 출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위메이드'에서 출시한 'MIR4 글로벌'입니다.

출시하고 나서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 명을 돌파했고

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전 세계 207개의 서버에서 유저들이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들은

중국과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금지되어있습니다.

 

이 P2E 게임 자체가 사행성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게임을 해선 안 되고

게임 안에서는 그냥 순수한 경쟁과 재미만 찾아야 된다고 해서

국내에선 출시가 금지되어 있는 게임에 속합니다.

엑시 인피니티 채굴 현장

하지만 전 세계는 이미 게임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이런 P2E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P2E 게임을 내놓고 있는 회사들의 주식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 P2E 열풍의 중심에는 NFT가 있는 것입니다.

( P2E의 핵심수단 : NFT )

 

 

P2E의 시작점이 노동의 미래를 바꾸게 될 시작점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노동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하는 걸까요?

 

현재 메타버스로 이루어지는 세계가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가 오프라인상에서 내 몸을 사용해서 물리적인 일을 하는 것과

온라인상에서 일을 하는 것,

이제 두 가지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세상이 오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게임이 어디까지 갈 수도 있냐면

그 일을 위한 대가를 받게 되는 것 자체가

온라인상에서 디지털 상에서 이루어지는 대가로 페이가 들어오고

이러한 시스템이

이미 지금의 P2E 시스템이나 블록체인 NFT 기반으로

어떤 'Play To Earn' 게임을 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가 있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걸음 더 가볼까요?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을 보게 되면

원래는 사람들이 쉽게 게임을 시작했고 이 게임을 통해 돈도 벌었습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게 되면서

'엑시 인피니티'와 코인과 이 가치가 올라가게 되니까

이제는 엑시 하나를 사는 데 40만 원 정도가 들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의 입장에서 보면

한 달 월급 정도를 투자해야 엑시 하나를 가져갈 수 있는 겁니다.

이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선 엑시 세 마리가 필요합니다.

엑시 세 마리를 가져가려면 실제로 100만 원이 넘는 돈이 듭니다.

게임을 시작하려면 필리핀 월급으로 3개월치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생기게 된 게 'Axie Scholarship'이라는 '엑시 장학 재단'입니다.

 

진짜 장학금을 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한테

농장에 엄청 엑시가 많은 사람들이 엑시를 분양해 주는 시스템을 가진 재단입니다.

빌려준 엑시를 통해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 엑시로 벌게 되는 돈의 일부를 빌려준 사람에게 수수료처럼 나눠주는 것입니다.

 

 

이런 P2E 게임에서는 게임을 해서 내가 한 달 월급 이상의 돈을 번다라는 의미에서의

'Play to Earn'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이 시스템을 중심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은

다른 쪽으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어떤 아티스트가

처음에 괜찮은 콘텐츠를 NFT로 발행을 했는데 이게 인기가 좋다면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사람들이 거래를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가만히 앉아서 최초 창조자로서 수수료 같은 돈이 계속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 역시도 무시할 수 없는 또 다른 노동 모델이 될 수가 있는 겁니다.

서울대학교의 유기윤 교수 팀에서 몇 년 전에

2090년도 계급 구조 예측 연구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 미래에서 제일 위에 있는 계급은 어떤 것이었냐면

플랫폼 등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이었고,

그 밑에는 연예인과 유명인, 정치인 같은 인플루언서들이었고,

바로 그 밑에는 AI, 말하자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가 그다음 계층을 차지하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밑에서 이 셋의 지배를 받는 구조 피라미드를 발표했습니다.

 

플랫폼 등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

0.001%

-

인기 정치인,

연예인 등의 스타 0.002%

-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대체할 AI

-

프레카라이트 계급 (단순 노동자) 99.997%

 

지금 우리가 알게 된 NFT와 Play to Earn 게임 같은 세상으로 보게 되면

앞으로 미래에 누가 가장 많은 돈과 권력을 가져가게 되는가를 봤을 때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그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좋은 사람들이 돈과 권력을 가지게 되는 세상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삶 자체가 게임이 될 수 있다고 하는

TED에 나온 문구를 소개하면서 포스팅을 시작했는데요,

우리 모두가 게임 속에 들어가서 그걸 하게 되기보다는

게임의 모델들이 현실 삶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삶이 게임이 된다'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예를 들어 헬스케어 게임이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담배를 끊으면 코인이 입금이 되는 거나

NFT로 발행된 어떤 특수한 재화가

나에게 선물로 들어와서 내가 뽑기를 할 수가 있게 된다면

사람들은 정크푸드와 건강한 음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될까요?

저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니 내가 건강한 생활을 한다고 누가 돈을 주는데?'

이때는 국가가 돈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왜?

내가 건강하지 않아서 병이 생기면 의료비를 건강보험에서 내주게 됩니다.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선택했을 때

코인이나 NFT를 선물로 주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누군가를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넛지 수단이 아닐까요?

 

결국은 P2E 게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몇 달을 보면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몇 달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는 어떻게 보면 기술을 통해서 세상 자체의 룰들이 바뀌고 있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세상 속에서 여러분은 '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 정도만 인지하고 있어도

'앞서 나가는 몇 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이 어떤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ase-archive.tistory.com/entry/2022년-주목해야할IT기술

 

2022년 주목해야 할 IT기술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2년에는 공부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어떠한 새로운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15년 리액트 사용을 시작할 때만 해도 프론트엔드 쪽은 수많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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